아침에 메일을 켜면 누구보다 먼저 반겨주는 건 역시 구독한 뉴스레터들입니다.
항상 감사하게 뉴스레터를 보던 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뉴스레터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그래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 뉴스레터가 주요 서비스인,
- 사업자 번호가 있는,
- 스타트업(대기업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는 지양)
👉 원본 글이 실린 Shane 작가님의 브런치: https://brunch.co.kr/@tjdud2134/12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은데요.
하나 하나 좀 더 자세히 파보겠습니다.
✅ 뉴닉(https://newneek.co/)
출처: 뉴닉 홈페이지
뉴스레터 잘 모르는 분들도 뉴닉(NEWNEEK)과 고슴이는 알 정도로 뉴스레터계의 Pioneer로 자리잡았어요.
특히, 고슴도치 캐릭터 고슴이 덕분에 찐 뉴닉러(뉴닉 뉴스레터를 읽는 사람을 칭하는 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고, 거의 최초로 투자유치까지 한 만큼 뉴닉 BM은 다양하게 피보팅 중입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고슴이'를 필두로한 MD 피보팅입니다.
이 펀딩은 1회성이었지만 무려 5,700만 원의 펀딩을 달성했고,
자체 캐릭터에 대한 loyalty를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텀블벅(https://tumblbug.com/newneek)
두 번째는 콘텐츠 판매 사업입니다.
탄탄하게 다진 경제콘텐츠를 바탕으로 경제 기본기를 다지는 콘텐츠를
10개 ep기준 2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미 얼리버드 500명은 마감된 것을 보니,
역시 콘텐츠 판매 사업도 청신호로 보입니다.
출처: 뉴닉 홈페이지(https://newneek.co/class)
세 번째는 제휴 사업입니다.
제휴는 거의 모든 뉴스레터의 주/부 BM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뉴닉 역시 기관/기업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뉴스레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뒷광고'논란으로 잠시 주춤하나 했으나,
김소연 대표의 진정성있는 사과문과 피드백을 반영한 뉴스레터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광고 표시를 가장 상단에 노출하는 센스!
✅ 더슬랭(https://theslang.co/)
출처: 더슬랭 홈페이지
더슬랭은 1인 기업에서 발간하는 뉴스레터로
매주 월, 수, 금 다양한 입장에서 뉴스를 전합니다.
더슬랭은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 되어있어,
어렵고 복잡한 뉴스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더슬랭 뉴스레터 중 일부분
더슬랭 뉴스레터를 만들게 된 계기를 살펴보면,
'읽을 시간도 없고, 내용은 딱딱하고, 거기다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는 광고들까지. 그렇게 신문을 기피하게 되었죠.'라는 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에 의하면 광고/제휴로의 BM보다는
다른 방식의 BM을 지향할 것 같은데요.
현재 더슬랭이 표면으로 드러난 BM이 없음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뉴스레터 계의 색다른 BM을 보여줄 것 같아서입니다.
✅ 어피티(https://uppity.co.kr/)
출처: 어피티 홈페이지
어피티 역시 어피티만의 분야를 구축하며,
뉴스레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으로 넓혀가고 있는데요.
다른 뉴스레터와 가장 차별된 점은 역시
구독자의 재무상담을 콘텐츠화 한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요즘 유행하는 금융성향 테스트를 만드는 등
유튜브/SNS를 통해 새로운 시도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왼) 머니로그 우)어피티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https://www.instagram.com/uppity.official/)
어피티는 아직까지 '제휴' 외에는 도드라진 BM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휴컨텐츠임에도
어피티답게 잘 풀어가는 모습은
주목할만 합니다.
✅ 순살브리핑(https://soonsal.com/)
순살브리핑은 모건스탠리 출신의 2인이 알려주는 경제/금융뉴스로
뉴스레터 중에서도 Depth가 굉장합니다.
그래서인지 BM도 금융/투자에 맞춰져 있는데요.
기존 뉴스레터가 가진 제휴BM 외에 주목할 만한 점은
'사모펀드 스쿨'을 유료로 제공합니다.
40만 원으로 제법 무거운 가격대임에도
마감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회원들과 금융/증시 게시판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있는데요.
'금융전문가' 타이틀을 잘 살린 BM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순살브리핑 홈페이지
✅ 푼푼레터(https://punpun.co.kr/)
푼푼레터는 금융 중에서도
제태크에 가장 초점을 맞춘
뉴스레터 입니다.
푼푼뉴스레터의 특징은
부분부분 카드뉴스의 형식을 띈다는 점인데요.
뉴스레터 장점인 자유로운 글감과
카드뉴스의 장점인 가독성을 모두 잡은 뉴스레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푼푼 뉴스레터 일부(출처: https://punpun.co.kr)
재무에 중점을 둔 뉴스레터인 만큼,
재무설계를 주BM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설계BM 특성상,
(DB가 많이 쌓이고 유효할 경우)데이터 경쟁력 측면에서
엄청난 이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푼푼 재무상담 페이지
그 외의 또 한 가지 BM은
페이지 최하단의 크리테오 영역인데요.
많은 온라인 언론사에서 활용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푼푼 광고 영역, 제가 퍼블리를 많이 검색했는지 퍼블리가 나오네요!
✅ 미스터동(https://mrdongnews.com/)
출처: 미스터동 홈페이지
미스터동 역시 더슬랭만큼이나
가독성을 잘 잡은 뉴스레터 입니다.
콘텐츠에 일가견 있는 에디터들이
시사상식과 알찬 정보들을 전달합니다.
미스터동에서는 기존의 제휴BM외에도
두 가지 주목할만한 BM이 돋보입니다.
첫 번째, 뉴스레터 안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적용했습니다.
뉴스레터 중 일부분은 후원자에 한해 공개합니다.
다만, 완전 유료화는 아니므로
기존 무료 컨텐츠를 즐겁게 읽은 구독자라면
충분히 유료 구독자로 전환시킬 수 있겠죠.
후원 구독자 리미티드 에디션
두 번째, 후원 BM을 웹사이트안에 구축했습니다.
미스터동은 후원금을 '커피 한잔 값'이라고 재치 있게 표현하며,
기분 나쁘지 않게 후원금을 독려합니다.
카카오페이도 가능하니,
허들은 더 낮아지겠죠?
미스터동 후원페이지(https://mrdongnews.com/support)
이번 글은 브런치 shane 작가님이 기고한 글입니다. shane 님은 스타트업 글쟁이 겸 강연자로 활동 중이며, shane 작가님이 브런치에 올린 해당 글을 허락을 받고 옮겨 왔습니다.
원본 출처👉 https://brunch.co.kr/@tjdud2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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