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과 실행 사이

Sean
by S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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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1, 2023 10:00:00 AM

기업의 전략 실행은 매우 어렵고 실패율이 높은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실제로 경영진들은 전략의 실행이 잘 되지 않아 전략의 잠재적 가치 중 40%를 잃는다고 말하지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보다 효과적인 전략 실행 방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략을 개선하고 더 잘 실행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 프레임워크 및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더 나은 문화, 더 나은 프로젝트 관리, 더 나은 프로세스, 더 나은 조직 구성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요.

전략의 여러 요소 중 '실행'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경영진은 신속한 실행을 원하고 또 조급해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종종 간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쩌면 전략 실행 이전 먼저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하지요. 

바로 많은 전략들이 애초 실행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략을 개발하는 사람과 전략을 실행해야 하는 사람이 다름으로써 발생하는 개발과 실행 간의 간극은 그 자체로 전략 실패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74%의 기업 경영진은 회사의 혁신 전략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고 한다."
- McKiney Global Survey

"응답자의 61%가 기업이 전략 수립과 일상적인 구현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인정한다."                                                               -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직원의 95%가 조직의 전략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Bain & Company Survey

 

 

개발과 실행, 그리고 체스 

개발과 실행의 간극에서 오는 문제는 최근 기업들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닙니다. 기업의 경영 전략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기업의 성공을 책임지지만 군사 전략가들은 국가의 흥망성쇠와 사람의 목숨을 쥐고 있지요. 그들이 겪는 고민은 현재 기업가, 실무자들이 겪는 고민과 비교할 수 없을 겁니다.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의 행정부 아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전략가 브레진스키(Zbigniew Kazimierz Brzezinski)는 저서 '거대한 체스판(The Grand Chessboard, 1997)'을 통해 군사 전략과 체스 게임을 비교했습니다. 국가의 전략 도출 및 실행 과정은 일련의 규칙 안에서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지며, 세계라는 거대한 체스판을 전략적으로 잘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핵심 이였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체스 게임으로부터 기업의 전략 실행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File:Begin Brzezinski Camp David Chess.jpg - Wikimedia Commons

<그림 1>  1979년 이집트-이스라엘 평화 협정에서 체스를 두고 있는 브레진스키와  전 이스라엘 총리 메나헴 베긴 
"체스는 극도의  관찰력, 주의력과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전략 게임이다. 현재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위험에 대비하며, 직감으로 움직이는 전략을 세우고 대처하는 방식을 길러야 한다. "

많은 기업들은 전략을 세울 때 As-Is/To-Be 기법을 사용합니다  먼저 현재 상태나 모습, 개선 되기 이전의 상태 (As-Is)를 규정하고,  미래의 이상적인 상태와 목표(To-Be)를 결정한 다음,  그 둘 사이의 차이인 갭을 분석해서 적절한 방향을 찾아 목적을 개선하며 달성하는 것이 그 핵심이죠. 체스도 이와 동일합니다. 현재 나와 상대방의 말의 위치 (As-Is)를 파악하고, 승리에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To-Be) 최고의 방법: 베스트 무브를 한 단계 씩 실행해나가게 되죠.  

  하지만 우리의 현재 위치를 이해하는 것, 명확하게 목표를 정의하는 것,  목표 지점까지 나아가기 위한 단계 별 이니셔티브를 세우는 것.  이  세 단계의 전략적 기획 방법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체스에서 상대방의 말이 내가 예상했던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처럼 기업의 전략에서도  ‘현장에서 전략은 의도한 대로 실행되기 어렵다’ 것입니다. 중요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죠. 또 목표 달성을 위해 일련의 전략을 개발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는 전략이 처음 의도대로 실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VUCA 환경: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앞 글자를 조합해 탄생한 이 단어는 전략을 개발할 때의 환경과 실행할 때의 환경은 절대 같을 수 없다 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7 영국 체스 쳄피언인 체스 그랜드마스터 제이콥 아가드(Jacoob Aagaard)는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체스 고수 지망생들의 비슷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가 체스의 '조각'(말)이 비즈니스의 '자산'으로 바꾸어 기업과 유사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Cover Stories with Chess Life #37: Jacob Aagaard | US Chess.org

<그림  2> 체스 그랜드 마스터 제이콥 아가드(Jacoob Aagard) 이미지 출처: US Chess Federation 
"체스판에서의 '조각'은 기업의 맥락에서'자산'과 같다. 나쁜 위치에 있는 말은 잘못 배치된 자산을 의미한다. "

세가지 질문은 간단합니다. 첫째, 상대방의 움직임, 즉 변화된 상황에 의해 바뀐 것은 무엇인가? 둘째, 현재 가장 나쁜 위치에 있는 말은 무엇인가? 마지막, 상대방의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시장 환경의 움직임 트랜드는 어떻게 흘러가는가?)

첫 번째 질문이 이야기 하는 변화된 상황: VUCA 환경, 즉 급변하는 환경이 드러내는 것은 기업의 약점입니다. 하지만 약점은 즉 기회 또는 문제점을 파악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것이지요. 이 약점을 분석한다면, 기업에서 회사는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내고 변화하는 실행 능력을 적용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두 번째 질문에서 체스의 '말'을 기업의 맥락에서 바라본다면  '자산'으로 치환될 수 있습니다, 나쁜 위치에 있는 말은 잘못 배치된 자산 및 실적이 저조하여 낭비되는 자산을 의미하겠지요. 말의 위치, 즉 자산의 포지셔닝을 개선하는 것은 회사가 전략 실행을 함에 있어 전략 개발 만큼이자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아가드에 따르면 대부분의 체스 플레이어는 즉각적인 계산에 의존합니다. 한 수에서 다음 수로 포지션이 급격하게 바뀌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기업가들과 체스 플레이어들은 전략을 개발하는 것 만큼이나 전략을 실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합니다. 세가지 기본 질문에 집중 함으로써 전략의 시의성을 검증하고 변경할 수 있는 유연함과  적절한 상황에 맞게 빠르게 전략을 조정할 수 잇는 민첩함은 현 시대 전략가에게 요구되는 자질 중 하나일 것입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작은 사건들, 실질적 예측이 불가능한 사건들이 계획과 ‘마찰’을 일으켜 언제나 의도한 목표에서 어긋나는 경우는 잦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된 목표를 고집스럽게 추구하기 보다는 상황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기회들을 잘 포착하는 것이 성공적인 전략 실행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임을 우리는 다시 한번 되새겨야합니다. 체스 그랜드 마스터의 전략과 기업의 전략은 모두  ‘개발 vs. 실행’로 요약할 수 있지요.  사전에 전략을 잘 개발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 수립 과정의 시작 점이지만, 핵심은 현장에서 민첩한 실행에 방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전자의 방식을 배워 왔고 그렇게 실천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진보와 성취는 대부분 후자의 방식으로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체스판에서든 전략 회의실에서든 전략적 사고의 본질입니다.

 

Strategy_chess<그림 3> 지형지물 자체가 유동적인 세상에서는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보다는
눈 앞에 펼쳐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실행의 중요성이 대두 된다.


"Strategy is a commodity, Execution is an art"
- Peter Drucker

 

직선형과 순환형 

너무 많은 기업이 여전히 전략에  "계획 후 실행"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직선형 전략 수립과 실행으로 표현되는 "계획 후 실행" 방식은 최고위층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나머지 실무진들이 이를 수동적으로 실행하는 것(Top-down)을 뜻합니다. 이러한 유형은 전략의 수립과 실행의 기능이 분리되어 새로운 정보가 전략 수립 이후에는 적시에 반영되기가 어려워, 변화하는 경영 및 경쟁 환경에  대처할 수 없습니다. 실행 방안의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변화로 발생한 기회를 포착하기에도 제약이 있죠. 

순환형 전략 수립과 실행은 이와 달리 전략 수립과 전략 실행의 비중을 동등하게 가져갑니다. 최고위층을 포함한 전 직원이 전략을 실행하며, 피드백 과정을 거쳐 지속적인 전략 업데이트를 시행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합니다. 복잡하고,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완벽한 계획이란 것이 불가능 하기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시성과 이를 확인하고 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민첩함을 핵심으로 두고 있습니다. 지형지물 자체가 유동적인 세상에서는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보다는 눈 앞에 펼쳐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실행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는 부분에서 체스의 전술과 비슷합니다.

전반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의 난이도가 높아지지만, 전략의 수립과 실행이 연계되어 새로운 정보가 지속적으로 전달될 수 있으며,  새로운 정보가 입수 될 때마다 전략에 민첩하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 전략의 민첩한 업데이트 단계를 명확하게 설정하여 즉각적인 업데이트와 실행이 될 수 있는 체제 마련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계획, 실행, 모니터링 그리고 협업

프로젝트 관리와 전략 실행을 위해 시장에는 다양한 솔루션과 툴이 존재합니다. 그 중 먼데이닷컴, 아사나 등이 국내외 기업들의 신뢰를 받고 있지요. 순환형 전략 수립과 실행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전략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전략의 검증 및 조정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에 맞게 전략 진단을 위한 데이터 취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 관리 전문 솔루션은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개발과 실행 사이의 갭을 메워주는 훌륭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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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닷컴은 단 하나의 목적, 기업 내 다양한 부서(전략 실행, 경영 지원, 영업, 마케팅, 인사)의 업무를 보다 쉽게 계획 및 실행하고 팀원들과 의 협업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로서 회사 전체의 업무 협업 생산력 증대와 통찰력을 확보하여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끔 할 수 있습니다.  

먼데이닷컴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온보딩 가이드, 전략 수립, 기초 사용자 교육 등 최대한의 활용을 위해서는 퍼포마스와 같은 파트너사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먼데이닷컴 공식 인증 파트너와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팀이 워크플로우 설계 및 구축을 진행하여 더욱 성공적인 WorkOS 도입을 지원합니다. 퍼포마스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데모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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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은 해당 블로그를 각색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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